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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꺼풀 재수술 후기(자연유착, 재수술 비용 등)

by 나의뒷모습 2022. 11. 5.

저는 1년 전에 한 쌍수가 2달 전에 풀려버리면서 최근 쌍꺼풀 재수술을 받았어요. 아무리 자연유착으로 했다고 하지만 못해도 3~4년은 괜찮을 줄 알았는데 갑자기 한쪽 쌍꺼풀이 풀려버리더라고요. 1년 만에 풀리니까 왜 남들은 몇 년씩 안 풀리는데 나는 빨리 풀린 거지 하면서 속상했는데 결국 1주일 전에 재수술을 받았습니다. 저처럼 재수술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정보 공유 겸 개인적으로 기록 남길 겸해서 쌍꺼풀 재수술 후기 남겨보려고 합니다. 

 

 

1. 쌍꺼풀 풀림 발견

정확히 말하면 13개월 만에 오른쪽 눈의 쌍꺼풀이 풀렸는데요. 풀릴 것 같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어느 날 자고 일어나니까 풀려있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풀린 걸 확인하고 출근 준비를 했는데, 출근 준비하면서 화장하니까 또 쌍꺼풀이 잡히더라고요. 이때는 완전히 풀린 상태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다음날이 되니까 아침에 화장을 해도 쌍꺼풀이 다시 잡히지가 않더라고요. 이때 완전히 풀렸구나 생각했었어요. 저녁 돼서 눈 부기가 빠지니까 눈 세게 뜨면 쌍꺼풀이 생기긴 했는데 평소 눈 뜨는 대로 뜨면 쌍꺼풀 풀리는 상태였어요.

2. 쌍꺼풀 재수술 상담 

쌍꺼풀 완전히 풀린걸 확인하고 쌍수받았던 병원에 재수술 상담 예약을 했어요. 최대한 빨리 상담받고 싶었는데 토요일에 상담받으려면 2주 정도 걸린다고 해서 상담까지 시간이 좀 걸렸어요. 처음 쌍수했던 원장님이랑 상담을 진행했고 풀린 눈에만 자연유착으로 다시 수술하는 걸 추천받았어요. 참고로, 저는 처음 수술할 때, 자연유착, 눈매교정, 앞 트임 이렇게 3가지 함께 진행했습니다.

 

풀린 이유에 대해서는 눈 위에 지방이 적은 편이라 그런 것 같다고 하셨어요. 사실 상담 전에 인터넷에 검색을 해봐서 쌍꺼풀 풀린 이유를 정확하게 알기 어렵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수술이 잘못돼서 쌍꺼풀이 풀렸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그냥 내 눈이 쌍꺼풀이 잘 풀릴 수 있는 눈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저번처럼 자연유착으로 할지 아니면 절개로 할지도 상담받았는데요. 원장님은 절개로 해야 하는 눈은 아닌 것 같다고 하시면서 자연유착으로 재수술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개인적으로 일단 이번에는 자연유착으로 재수술해보고 그래고 또 풀리면 양쪽 눈 다 절개로 해버려야지 하는 생각이 있었어서 원장님 말처럼 자연유착으로 재수술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쌍꺼풀 풀린 쪽만 재수술할지 아니면 양쪽 눈 다 재수술할지 고민을 했는데요. 원장님은 풀린 쪽만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왼쪽 눈 나중에 풀리면 또 수술해야 하는 부담이 있긴 하니까 제가 원하는 대로 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제가 느끼기에 왼쪽 눈은 쌍꺼풀 안 풀릴 것처럼 짱짱해서 일단 풀린 쪽만 수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3. 쌍꺼풀 재수술 당일

4시간 금식 후에 재수술을 받으러 갔습니다. 수술 전에 마지막으로 원장님하고 최종 상담을 했는데요. 기존에 했던 라인보다 살짝 앞머리를 올려보면 어떻겠냐면서 이쑤시개로 라인을 잡아주셨는데요. 그 라인이 예뻐서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간단한 수술이고 이미 경험해보긴 했지만 수면마취를 하다보니 좀 떨리긴 하더라고요. 수면마취 약 들어가자마자 바로 잠들었던 것 같고 깨자마자 간호사 선생님이 수술 끝났다고 하셨어요. 처음에 수술했을 때는 3가지(자연유착, 앞 트임, 눈매교정)를 해서 그랬는지 수면마취 깨고 나서 원장님이 눈 이렇게 떠보세요 저렇게 떠보세요 했었는데, 이번에는 자연유착만 해서 그런지 수면마취 깨니까 수술 끝나 있더라구요.

 

수술 시간이 전보다 짧았어서 그런지 저번보다 수면마취 깨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혼자 지하철 타고 집 가는데 어지럽고 속이 메슥껍더라구요. 눈 마취 풀리기 전까지 눈 뜨기가 좀 어렵다는 거 말고 다른 통증은 없었어요. 집 도착하자마자 한 2시간 자고 나니까 수면마취가 드디어 완전히 깼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병원에서 준 찜질팩으로 냉찜질하고 안연고 바르고 잤습니다.

4. 쌍꺼풀 재수술 이후

저는 처음 쌍수했을 때도 붓기나 멍이 심하지 않은 편이었는데요. 이번에도 붓기 심하지 않았고 멍도 거의 안 들었어요. 재수술하고 나서 바로 다음 날 친구 만날 일이 있어서 외출했는데, 친구도 실밥 살짝 보이는 거 빼고는 그냥 다래끼 난 사람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수술 후 3일째에 실밥 뽑으러 병원에 다시 갔는데 실밥 뽑고 나니 아직 붓기는 좀 남아있지만 모자 없이도 외출 가능한 수준이었어요. 

 

지금 수술한 지 1주일 됐는데 붓기는 살짝 두꺼운 쌍꺼풀 수준으로 줄었고 멍은 눈앞머리에 희미하게 남아있는 것 말고는 없어졌어요. 확실히 이번에는 자연유착만 해서 붓기나 멍이 저번보다 덜 했어요. 

 

쌍꺼풀 재수술 비용은 20만 원 들었어요. 제가 수술한 병원은 수술 후 1년까지는 무상으로 재수술해주는데 제가 13개월 만에 풀린 거라 무상으로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한쪽만 재수술한 가격이라 눈 양쪽 다 재수술하신다면 비용이 좀 더 들 것 같아요.

 

아직 수술한 지 1주일밖에 안되었지만 일단 아직까지는 재수술 대만족이에요. 라인도 양쪽 눈 거의 비슷하고 한쪽 눈만 풀렸을 때는 눈 뜨는 느낌이 서로 달라서 신경 쓰였거든요. 이번에는 안 풀렸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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