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 습도 높은 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제습기 사볼까 고민하셨을 텐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습도가 높으면 예민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져서 3년 전에 제습기를 구입해서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제습기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3년간 제습기 사용해보고 느낀 장단점 5가지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제습기 장점
1.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할 수 있습니다.
사실 누구나 아실법한 장점이자 제습기 구입 이유이긴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습기 제거가 제 삶의 질을 정말 많이 높여줬다고 생각해서 아실 테지만 장점 1번으로 뽑아봤습니다.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습도가 90%에 달하는데요. 습도가 높다 보니 불쾌지수도 함께 올라가면서 사람이 예민해지기 쉽습니다. 이럴 때 제습기를 틀면 뽀송뽀송하게 실내에서 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내 습도를 5% 내리면 체감 온도가 1도 정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해서 저는 제습기를 틀어 실내 습도가 40~50% 정도 되도록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습기 물통을 비울 때마다 진짜 집 안에 습기가 이렇게 많았구나 느끼곤 합니다. 제습효과에 비해 제습기 전기세도 저렴한 편입니다. 에어컨을 제습 모드로 트는 것보다 제습기를 사용하는 게 전기세가 훨씬 덜 나오더라고요.
2. 빨래가 빨리 마릅니다.
요즘은 건조기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긴 하지만 건조기가 있어도 실내에서 빨래를 말려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빨래 널어놓은데 근처에 제습기를 틀어놓으면 빨래가 정말 빨리 마릅니다. 습도가 높은 날에는 하루 종일 빨래를 말려도 안 마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 제습기가 있으면 굉장히 유용합니다. 뉴스를 보니까 제습기를 사용하면 빨래를 4배 빨리 말릴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습도가 높으면 옷장 속의 옷들도 습기를 머금어 꿉꿉해지는데요. 이럴 때는 옷장 문을 다 열고 근처에 제습기를 틀어놓으면 옷장 속의 옷들을 뽀송뽀송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3. 이동이 편리합니다.
제습기 밑에는 바퀴가 달려있어서 제습하고자 하는 공간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저는 빨래 말릴 때는 베란다에, 옷장 안의 옷들 습기 제거하고 싶을 때는 안방에, 요리할 때는 부엌에 이런 식으로 제습기를 옮겨가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에어컨 제습기능은 공간을 이동하며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는데 제습기는 이동이 용이하다는 게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4. 곰팡이 방지할 수 있다.
여름철뿐만 아니라 겨울철에도 제습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 습기를 잘 관리하지 못하면 집 안 벽지 등에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데요. 제습기로 하루에 1~2시간만 관리해줘도 곰팡이가 생기는 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제습기 단점
1. 실내 온도가 올라갑니다.
제습기가 습기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열이 발생하는데 이 열 때문에 제습기를 사용하면 실내 온도가 1~2도가량 높아집니다. 그래서 에어컨을 틀지 않고 제습기만 틀면 덥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제습기 사용법에 따르면 실내 온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이 없는 공간에 제습기를 트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 없는 방 위주로 제습기를 틀고 만약 사람이 있는 공간에 제습기 틀어야 한다면 에어컨도 함께 틀어놓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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