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 에어컨을 사용하다 보면 에어컨에서 물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에어컨은 내부를 확인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도대체 어떤 원인으로 물 떨어짐 현상이 발생하는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에어컨 물 떨어짐 현상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원인 6가지와 원인에 따른 해결방법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어컨 물 떨어짐 원인 6가지와 해결방법
1. 냉매 부족
실외기 배관에 하얗게 김이 서려있거나 배관을 만졌을 때 시원하다면 냉매 부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냉매가 부족하면 에어컨 바람이 정상일 때보다 굉장히 약해지며 물도 떨어집니다. 이 경우에는 대부분 가스 주입을 통해 냉매를 보충해주면 물 떨어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만약 가스 주입으로 해결이 되지 않을 만큼 냉매에 누수가 크게 생겼다면 냉매 자체를 교체해야 하는데 이 경우는 수리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새로 에어컨을 장만하는 것이 오히려 나을 수도 있습니다.
2. 수평 안 맞음
에어컨 설치 시, 수평이 안 맞게 설치된 경우에도 에어컨에서 물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에어컨 재설치를 통해 에어컨의 수평을 맞추면 바로 문제가 해결됩니다.
3. 물 흐르는 배관 막힘
에어컨은 외부의 더운 공기를 차가운 바람으로 바꿔서 시원하게 만들어주는데요. 더운 바람을 차가운 바람으로 바꾸는 과장에서 물이 생기게 됩니다. 이 물은 배관을 통해 배출되는데 이 배관이 막히면 에어컨에서 물이 떨어집니다. 먼지, 벌레 등의 이물질 때문에 배관이 막히는 경우가 많고 압력이 센 공기를 주입하면 배관을 뚫을 수 있습니다.
4. 잘못된 보온재 처리
에어컨에는 저압관, 고압관이 있는데 이 관들을 외부와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보온재로 관들을 잘 감싸줘야 합니다. 두꺼운 보온재로 감싸거나 얇은 보온재로 여러 번 감싸주는 것이 좋은데 나중에 수리하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 얇은 보온재로 대충 감싸 놓거나 보온재를 살짝 찢어 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보온재 처리를 잘못해놓으면 관이 외부에 노출되면서 에어컨에서 물이 떨어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AS 기사님을 불러 관들의 보온재를 다시 감아줘야 합니다.
5. 실내와 실외 온도차 큰 경우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가 너무 크면 바람이 나오는 부분에 물이 맺히거나 심한 경우 물이 흐를 수 있습니다. 창문을 열고 에어컨을 가동하는 경우, 물 떨어짐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AS를 따로 부를 필요는 없고 최대한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가 적어지도록 관리해주시면 됩니다.
6. 배수 호스 방향 위로 가있는 경우
이 경우는 보통 벽걸이 에어컨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해당되는데요. 배수 호스로 물이 배출되기 위해서는 호스가 아래로 향해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가끔 호스가 꼬여 호스 방향이 위로되어있거나 호스에 굴곡이 생기면 물이 역류해서 물이 흐를 수 있습니다. 이때는 호스 방향을 아래로 조정해주시면 됩니다.
에어컨 물 떨어짐 현상은 원인에 따라 해결방법도 다르고 수리 비용도 굉장히 차이가 납니다. 대부분의 경우, 혼자 해결하기는 힘들고 AS를 불러야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말씀드린 원인 외에도 다양한 원인들이 있으니 AS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을 제일 추천드립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