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자주 생기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에는 지루성피부염과 여드름이 있습니다. 지루성피부염과 여드름은 겉으로만 봐서는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시곤 합니다. 하지만 이 두 질환은 완전히 다른 질환이고 치료법도 다르기 때문에 지루성피부염과 여드름의 차이를 아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루성피부염과 여드름의 차이점 3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루성피부염과 여드름 차이
지루성피부염과 여드름은 가려움 유무, 모양, 발생 원인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1. 가려움 유무
지루성피부염은 굉장히 가려운 반면 여드름은 처음에 발생할 때 조금 가렵다가 여드름이 한창 무르익으면 거의 가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여드름이 무르익으면 누르면 아픈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지루성피부염은 계속 가렵습니다. 처음 발생할 때도, 한창 진행 중일 때도 가렵고 심지어 다 나으면서 새살이 차오를 때도 가렵습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만큼 가려움이 있다면 여드름이 아닌 지루성피부염을 앓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2. 모양
여드름은 보통 뽈록뽈록 언덕처럼 솟아있는 모양을 띕니다. 물론 여드름 두세 개가 합쳐져서 애매하게 하나로 솟아있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작게 하나씩 언덕처럼 솟아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반면 지루성피부염은 볼록 솟아있기보다는 넓고 평평하게 자리를 잡은 경우가 많습니다.
3. 발생원인
지루성피부염과 여드름 모두 피지 분비에 영향을 받아 생기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지루성피부염은 피지가 피부 밖으로 배출되어서 진균, 즉 곰팡이균과 서로 상호작용을 하며 발생합니다. 반면 여드름은 피지가 피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각질 등에 막혀서 모낭 안에 갇힌 채로 모낭 속에서 세균과 상호 작용을 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정리해보자면 지루성피부염은 곰팡이균 그리고 여드름은 세균과의 상호 작용으로 발생한다는 차이점을 가집니다.
지루성피부염과 여드름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 두 질환이 다른 별개의 질환이라고 해도 한 부위에 동시에 공존할 수 있으며 동시에 공존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건 지루성피부염이야 이건 여드름이야 이렇게 이분법적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정확한 진단은 병원에서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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