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서 밝힌 이번 삼성 세탁기 폭발 원인은 세탁기 도어 강화유리의 접착 불량입니다. 강화유리의 접착 불량으로 인해 도어가 이탈하면서 폭발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입장인데요. 전문가들은 세탁기 설계 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세탁기 설계 시, 도어가 세탁기에 가해질 수 있는 압력을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야 하는데 이를 설계 시에 반영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도어에 부착된 강화 유리가 진동을 견디지 못하고 깨졌다는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원인이 아니라면 강화유리에 불량이 있을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간 삼성 세탁기 폭발 사례가 5건 이상 보고되고 있는데요. 폭발이 발생한 삼성 세탁기 모델명은 '그랑데' 모델로 알려졌습니다. 계속해서 폭발 사례가 발생하자 삼성 세탁기 폭발 원인과 삼성의 후속 조치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삼성은 사고 이후 별다른 후속 조치가 없었으나 한국소비자원이 폭발 사고를 접하고 삼성전자에 해명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자 오늘(18일) 무상으로 도어 교체 서비스를 진행하겠다는 공지를 발표했습니다. 삼성의 모든 세탁기에 무상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2021년 9월 ~ 2022년 5월에 국내 생산된 모델 중 모델명이 'WF24A95**(단, WF24A9500KV 제외)', 'WF24B96**', 'WF25B96**'에 해당하는 모델만 무상 도어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모델명은 제품 전면에 부착된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라벨에서 확인하실 수 있고 무상 도어 교체 서비스 해당 고객은 삼성전자 서비스(1588-3366)에 연락하시면 됩니다. 현재 전화량이 많아 운영시간이 따로 없고 24시간 언제라도 전화하면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국가기술표준원도 이번 삼성 세탁기 폭발 사고와 관련하여 조사에 착수했는데요. 삼성에 사고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위해성이 판단되면 강제 리콜 등의 높은 강도의 조치를 명령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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