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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절반 투여 논란, 절반만 맞아도 괜찮을까?

by 나의뒷모습 2021. 6. 13.

 

인천 남동구에 있는 한 병원에서 일부 접종자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정량의 절반 정도만 투여한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천 남동구측에 따르면 지난 4일 남동구에 있는 한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정량의 절반만 투여한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해당 병원에서 접종받은 676명 중 40명에게 정량의 절반(0.25~0.3ml) 정도만 접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병원장은 접종 당일 컨디션이 안좋거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접종자들에게 1차 접종 시 절반만 맞고 2차 접종 시 정량 전부를 접종하면 이상반응이 적고 효과도 좋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아스크라제네카 백신의 정량이 1차, 2차 모두 0.5ml이지만, 질병청이 제시한 예방접종 실시기준에 따르면 백신 접종 과정에서 설정된 정량보다 적게 투여받을 경우, 투여받은 용량에 따라 재접종 여부가 결정됩니다.

 

정량의 절반 이상이 접종되었다면 재접종하지 않아도 되며 절반 미만을 접종 받았을 경우에는 즉시 정량을 반대쪽 팔에 접종해야 합니다.

 

조사결과, 해당 병원에서 정량의 절반 미만을 접종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인천 남동구는 해당 병원과 백신 접종 위탁 계약을 해지하였으며 접종 예약자 215명에 대해서는 다른 병원에서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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