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과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많은 차들이 침수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현재까지 접수된 침수차량만 해도 8000대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침수차가 많이 생기자 중고차 시장에 침수차가 매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침수차 구별법 8가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 차량 등록 지역 확인하기
이번에 폭우로 인해 침수차량이 많이 발생한 지역은 서울과 수도권입니다. 만약, 서울 또는 수도권에 등록된 차량인데 해당 지역과 먼 곳에 중고차 매물로 나왔다면 침수차가 아닐까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들이 서울 또는 수도권에서 중고차 구매할 때는, 해당 지역에서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이 많다는 것을 알고 의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피해 거리가 먼 지방에 중고차 매물로 내놓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량 등록 지역과 중고차 매물로 등록한 지역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2. 엔진룸 내부 확인하기
엔진룸 내부를 보시면 작은 볼트 구멍들이 있는데요. 이 볼트 구멍에서 모래, 진흙이 발견된다면 침수차인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침수차를 팔기 위해 청소를 하더라도 이 볼트 구멍까지 깨끗하게 청소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엔진룸 내부의 안쪽이 노르스름한 색을 띠는 경우도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일 가능성이 큽니다.
3. 실내 냄새 확인하기
침수된 차량은 실내에서 비릿한 생선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침수차를 청소해서 침수 흔적을 없애려고 해도 냄새는 굉장히 없애기가 어렵기 때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차 문을 다 닫은 상태에서 에어컨이나 히터를 켠 후, 비린 냄새가 나는지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안전벨트 확인하기
침수차량의 경우,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겼을 때, 진흙, 오물, 곰팡이 등의 흔적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고차 보실 때는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봐서 제일 안쪽까지 깨끗한지를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안전벨트 끝까지 당겨보면 침수차인지 아닌지 구별할 수 있다는 정보가 인터넷에 많이 소개되자 중고차 딜러들이 침수흔적을 지우기 위해 안전벨트 자체를 교체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전벨트를 확인할 때, 운전석의 안전벨트만 확인해서 딜러들이 운전석 안전벨트만 청소하거나 교체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벨트 확인하실 때는 운전석뿐만 아니라 조수석과 뒷좌석의 안전벨트까지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5. 시트 아랫부분 확인하기
시트 아랫부분은 한번 젖으면 잘 마르지 않아 곰팡이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시트 아랫부분에 시트를 지지하는 쇠가 있는데 이 부분도 물이 닿으면 녹슬기 때문에 쇠 부분도 한번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6. 연료 주입구 확인하기
연료 주입구도 엔진룸의 볼트 구멍과 같이 깨끗이 청소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부위이기 때문에 침수차의 경우, 연료 주입구 주변에 얼룩, 물 때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7. 도어 고무 몰딩 확인하기
도어 고무 몰딩에 물기가 있거나 녹이 슬어있다면 침수되었었던 차량을 가능성이 큽니다. 침수 이후 청소를 했다고 해도 몰딩은 고무로 되어있어서 한번 녹이 슬면 몰딩을 다 교체하지 않는 이상 침수 흔적을 없앨 수 없기 때문입니다.
8. 인터넷으로 확인하기
'카히스토리(https://www.carhistory.or.kr/)'라는 홈페이지에서 침수차량을 조회해볼 수 있습니다. 자비로 수리하거나 번호판을 바꾼 경우에는 카히스토리에서 조회가 안될 수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자동차365(https://www.car365.go.kr/)' 홈페이지에서 정비 이력을 확인하여 침수차 수리를 한 이력이 있는지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침수차 구별법 8가지 알아봤습니다. 침수차는 문제점이 참 많은데요. 심한 경우에는 주행 중 갑자기 시동이 꺼질 수 도 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중고차 구매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오늘 알려드린 침수파 구별법 참고하셔서 중고차 보실 때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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