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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FDA 오염 얀센 백신 폐기 명령, 국내 공급분은?

by 나의뒷모습 2021. 6. 13.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공장에서 생산된 얀센 백신 6000만회 분량을 폐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얀센 백신 생산업체 중 하나인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의 볼티모어 공장에서 서로 다른 백신 성분이 섞이는 혼합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얀센 백신 뿐만 아니라 아스트라제나카 백신도 함께 생산하고 있어 백신 성분이 혼합되는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당시, 얀센 백신 1500만회분이 폐기되었습니다. 그리고 공장 운영도 멈춘 상태입니다.

 

 

 

사고가 일어난 이후 FDA는 후속 조사를 실시하였고 볼티모어 공장에서 생산된 얀센 백신 1억회분 중 6000만회분에 오염 우려가 있을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오염 우려가 있는 6000만회분에 대해서는 폐기를 결정했으며 나머지 1000만회분에 대해서는 유통을 허가 했으나 '올바른 제조공정을 준수했는지 보장할 수 없다'는 경고 문구를 첨부한 후 유통을 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국내에서 얀센 백신이 지난 10일부터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하고있어 현재 접종이 진행 중인 얀센 백신의 생산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에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는 12일자로 현재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접종되고 있는 얀센 백신 공급분 중 볼티모어 생산분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얀센 백신의 국내 도입 시, 이미 식약처에서 품질검사를 진행했으며 적합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얀센 백신 6000만회분이 폐기 되더라도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공급이 충분한 상태이기 때문에 백신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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