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라는 별명을 가진 정찬성이 한국 시간으로 20일에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 이벤트 페더급 댄 이게와의 경기에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사실 패더급 랭킹 4위인 정찬성에게 8위인 댄 이게와의 경기는 달갑지 않은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정찬성이 브라이언 오르테가와의 경기에서 패해 패더급 상위 랭커와의 싸움을 위해서는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해야 했습니다.
이 날 경기에서 정찬성은 기존과 달리 타격에 집중하기 보다는 킥, 레슬링 등 다양한 기술들로 댄 이게를 압도했습니다.
정찬성은 그동안 UFC에서 승리를 기록한 경기 중 처음으로 판정승으로 승리를 거뒀으며 주짓수 블랙 벨트도 받게 되었습니다.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UFC에서 이긴 경기 중 처음으로 판정으로 간 점이 조금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블랙 벨트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를 이긴 것보다 이것을 받은게 더 좋다."며 기뻐했습니다.
이로서 정찬성은 종합 격투기(MMA) 통산 17승 6패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타이틀 도전에 대해 가능하다면 오르테가와 볼카노프스키의 백업 파이터를 하고 싶다며 둘 중 한 명이라도 부상을 당하면 들어갈 것이라고 타이틀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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