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을 키우기 위해 운동하시는 분들은 유산소 운동이 근손실을 초래한다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건강한 몸을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근손실이 올까 봐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하셨을 텐데요. 오늘은 유산소 운동이 정말 근손실을 초래하는 게 맞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유산소 운동이 정말 근손실을 초래할까?
유산소 운동은 근손실을 초래하지 않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오히려 근육을 자극해 근손실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천천히 달리다 빠르게 달리는 등 유산소 운동의 강도를 조절해서 운동하면 근육을 강화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그렇다면 왜 유산소 운동이 근손실을 일으킨다는 말이 나오게 된 걸까요? 이는 에너지원의 사용순서와 관련이 있는데요. 우리가 운동을 하면 몸에 있는 에너지원을 사용하게 되는데 에너지원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이 순서대로 사용됩니다. 탄수화물이 에너지원으로 다 사용되면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지방마저 다 사용되면 단백질이 사용되는 것이죠. 근육의 주성분이 바로 단백질이기 때문에 단백질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면 근손실이 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반인이 하는 유산소 운동의 강도로는 단백질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합니다. 우리 몸에 있는 지방만 해도 지구 한 바퀴를 돌 정도라고 하니 1~2시간 정도의 유산소 운동으로는 근손실이 올 일이 없는 것이죠. 마라토너 같이 한 번에 10시간 이상 달리기를 하는 운동 강도에는 근손실이 올 수도 있다고 하는데 아무리 운동 좋아하는 일반인이라도 이 정도 강도로 운동하는 분들은 드물기 때문에 근손실을 우려해 유산소 운동을 피하시는 것은 잘못된 운동 방법입니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운동방법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으로 2가지를 적절히 병행하면 체중 감량, 근육량 증가 2가지 효과 모두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산소 운동 전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운동에 방해되지 않을 만한 약간의 음식(예를 들어, 사과, 바나나)을 섭취하는 것이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식사는 운동 직후가 아닌 운동 1시간 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