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휴가는 프랑스 파리로 다녀왔는데요. 워낙 장거리 비행을 힘들어하는 편이라서 이번에는 아시아나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을 구매해서 다녀왔습니다. 저도 스마티움 좌석을 구매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었기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아시아나 이코노미 스마티움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는 굉장히 추천드리는데요. 이유는 아래에서 자세하게 말해보겠습니다.
아시아나 이코노미 스마티움 후기
일단 아시아나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은 기존의 이코노미 좌석보다 4인치 더 넓은 레그룸을 가진 이코노미 업그레이드 버전의 좌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격은 기존 이코노미 좌석 값에 17만 원을 추가로 지불하시면 됩니다. 비상구 좌석이 15만 원으로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과 가격은 비슷하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선택하시면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스마티움이 더 혜택이 많아서 스마티움을 추천드립니다. 추천드리는 이유에는 몇 가지가 있는데요.
1. 좌석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은 A350 기종에만 있는 좌석으로 이코노미 좌석이 시작하는 10열부터 뒤로 4줄 즉, 10, 11, 12,14열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좌석은 맨 앞 10열의 왼쪽 3 좌석(10A, 10B, 10C)인데요. 10열 A~C 쪽에는 화장실이 없어서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지 않고 맨 앞줄이라서 앞 좌석을 신경 쓰지 않고 레그룸을 넓게 이용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예약할 당시에 10A 좌석이 남아있긴 했었는데요. 만약 베시넷을 신청하는 승객이 있으면 10열 A~C쪽에 배정된다고 해서 12시간이 넘는 거리를 아기 울음소리 들으면서 가기는 어려울 것 같아 남아있는 12D 좌석을 선택했습니다.
제가 이용한 비행기는 3-3-3으로 좌석이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3좌석 중 가운데 좌석이 비어서 굉장히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유료석이다 보니 저처럼 가운데 좌석은 비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네요. 가운데 좌석 비워져 있으니까 양반다리를 하고 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스마티움 좌석의 레그룸은 제가 키가 170cm 정도인데 레그룸이 넓다보니 앉아도 무릎 앞쪽으로 꽤 넓은 공간이 남았습니다. 웬만한 성인 남성분들은 다 편하게 이용 가능할 것 같습니다.
2. 혜택
아시아나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을 구매하면 넓은 좌석말고도 몇 가지의 추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요. 이 부분도 저는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2-1.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 무료 이용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을 구매하면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공항에 일찍 도착했던 터라 보딩 시간 전까지 2시간 정도가 남는 상황이었는데 라운지에서 아침도 간단하게 먹고 편한 의자에서 쉴 수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보니까 샤워도 가능하고 안마의자도 구비되어 있어 시간이 많이 남는 분들에게 굉장히 좋은 혜택이라고 생각합니다.
2-2. 수화물 먼저 나옴
수화물 부칠 때,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을 구매했다고 말하면 비즈니스 좌석처럼 수화물 우선 나올 수 있도록 부착하는 택을 별도로 수화물에 붙여줍니다. 파리에 도착하니까 정말 수화물이 빨리 나오더라고요.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이 앞좌석이라서 비행기에서 빨리 내릴 수 있는 데다가 수화물도 빨리 나오니까 너무 편리했습니다.
인터넷에 아시아나 이코노미 스마티움 검색해보면 17만 원이 아깝다는 글들도 은근히 많은데요. 개인적으로는 장거리 비행을 힘들어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17만 원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사실 비즈니스 좌석은 너무 비싸서 정말 큰 맘을 먹어야 탈 수 있는데 이코노미 스마티움은 17만원에 좌석도 나름 편하고 혜택도 있다 보니까 더 만족감이 큰 것 같습니다. 10시간 이상의 장거리 비행하시는 분들께는 이코노미 스마티움 추천드립니다!
아시아나 이코노미 스마티움 예약방법
모바일 어플 또는 홈페이지(https://flyasiana.com/C/KR/KO/index)에 접속한 후 자신의 예약 정보를 조회해줍니다. 예약 정보에서 '좌석 배정/체크인' 메뉴로 들어가면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 선택 및 구매할 수 있습니다. 비상구 좌석도 여기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은 항공기 출발 48시간 전까지만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이후에는 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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