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보험이란 진단자금으로 받는 보험금이 아닌 실제 내가 들어간 치료비에 대해 청구를 했을 때 받을 수 있는 보험을 말합니다. 여기에서 보험사에서 정한 본인이 부담하는 일정액, 즉 본인부담금을 제하고 청구를 해서 받게 되는 보험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실비청구 시 급여항목인지 비급여 항목인지에 따라 공제율과 공제금액이 달라지게 되는데요. '급여'항목은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는 진료항목이며 '비급여'항목은 반대로 국민건강보험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항목입니다.
참고로, 많은 분들이 실비보험과 실손보험의 차이점을 궁금해하시는데요. 실비보험과 실손보험은 같은 뜻이기 때문에 어느 용어로 사용하더라도 무방합니다.
1. 실비보험의 필요성
실비보험은 현재 국민의 3800만명이 가입한 보험으로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립니다. 그럼 왜 이렇게 많은 국민들이 가입할 걸까요?
실비보험은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실제로 내가 사용한 병원비를 기준으로 가입한 시점의 보험상 계약되어 있는 자기 공제금을 제외한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데요.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이 가입시점과 보장 조건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80% ~ 90% 정도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거의 필수적인 보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아픈 일이 거의 없더라도 나중에 암이나 심각한 질병에 걸린다면 병원비로 굉장히 큰 액수가 필요할텐데 이때 실비보험이 가입되어 있다면 병원비의 상당 부분을 환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보험입니다.
사실 보험사 입장에서는 고객들이 총 납부한 보험료보다 보험료로 돌려주는 금액이 큰 경우가 많다보니 실비보험의 필요성을 강조하지 않는 편입니다. 보험사에서 홍보하지도 않았는데 많은 국민들이 가입했다는 것은 그만큼 필요성이 크다는 것이겠죠.
2. 실비보험 보장범위 및 보장금액
실비보험 가입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마 실비보험이 어디까지 보장이 되고 얼마큼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가 궁금하실 텐데요. 현재 가입을 고려중이신 분들은 2021년 7월부터 가입이 가능한 4세대 실비보험에 가입하셔야 합니다. 금융위는 그동안 일부의 과다한 의료서비스 사용으로 대다수 국민들의 보험료가 가중되고 있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4세대 실비보험으로의 개편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4세대 실비보험 보장범위와 보장금액은 아래 글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3. 실비보험 가입 시 알면 좋은 정보
- 실비보험 가입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어느 보험사가 좋을까 고민이 많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실비보험의 경우, 회사별로 보장내용이 거의 동일합니다. 매년 인상률과 보험료는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그 차이도 미미하기 때문에 본인이 선호하는 회사가 있다면 그 보험사에서 가입하시면 됩니다.
- 실비보험을 가입하기 전인데 디스크와 같은 특정 질병이 있어 장기치료를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가입하는 시점에 해당 내용을 정확하게 작성해주셔야 합니다. 가입 시에는 장기치료가 필요한 질병이 있다는 내용을 기재를 안 했는데 가입 후에 장기치료 항목으로 보험료를 청구하게 되면 보험금 수령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연말정산 관련해서도 알아두시면 좋을 정보가 있습니다. 근로자 본인이나 기본공제 대상자가 실비보험금을 수령했다면 그 수령액은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해야 합니다. 세액공제 적용대상 의료비는 "해당 근로자가 직접 부담하는 의료비"를 뜻하기 때문입니다. 보험회사에서도 개인고객에게 실비로 지급한 금액을 국세청으로 통보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혹시 받은 내역이 연말정산 시 누락되어 있다면 담당자에게 얘기해서 반영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허위 연말정산 신고로 수수료까지 붙은 금액으로 뱉어내시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오늘 설명드린 정보 참고하셔서 가입이 필요하신 분들은 실비보험 가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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