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을 직접 구매해서 사용한 지 벌써 5년 정도 됐네요. 다이슨 초창기에 유행했을 때 v8 모델 구매해서 잘 쓰다가 1년 전쯤 v12 슬림 모델을 구매해서 사용 중에 있습니다. v8 이후 삼성의 비스포크 제트나 LG의 코드 제로로 기변 하지 않고 다시 다이슨 모델을 선택한 이유는 크게 3가지 정도인데요. 오늘은 어떤 브랜드의 무선청소기를 살까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그동안 제가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이슨 청소기 추천 이유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 강한 흡입력
v8을 쓰면서도 흡입력이 좋다고 느꼈었는데 v12 모델은 더 흡입력이 좋아서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청소기를 사용하는 가장 주된 목적이 먼지 등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청소기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흡입력입니다. 다이슨을 사용하면서 큰 먼지는 물론이고 작은 먼지도 굉장히 잘 빨아드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구매 당시, 다이슨 직원분께서 초미세먼지와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외부로 퍼지지 못하도록하는 기술이 적용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v10 이후에는 강력한 흡입을 위해 흡입구부터 먼지통까지 직렬 배치를 함으로써 중간에 꼬임이나 방해물 없이 먼저가 흡입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v8보다 흡입력이 좋다고 느낀 것 같습니다. 흡입력이 좋다 보니 반려동물의 털도 잘 빨아드리는 부분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저희 가정은 고양이를 키우는 중이라서 집안 곳곳에 털이 붙어있는데 다이슨 청소하고 나면 먼지통에 고양이 털이 한가득 담겨있더라고요.
그리고 v12 모델에는 레이저 디텍트 기술이 적용돼서 청소기 헤드에서 나오는 초록색 레이저 덕분에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먼지까지 보면서 청소할 수가 있습니다. 레이저 비추지 않았을 때는 보이지 않았던 먼지 입자가 레이저를 비추니 보이니까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신기해서 찾아보니 사람의 눈이 다른 색보다 녹색을 더 밝게 느끼기 때문에 숨어있는 먼지가 더 잘 보이는 거라고 하네요. 주변 친구들에게도 레이저 나오는 모델로 구매하라고 추천하곤 합니다.
2. 삼성, LG와 다른 작동방식
삼성, LG와 달리 다이슨은 손잡이 부분에 있는 전원 버튼을 누르고 있어야 작동됩니다. 전원 버튼에서 손을 떼면 작동이 멈추는 방식이죠. 저의 경우에는 집안을 청소하다 보면 의자, 테이블 등을 조금씩 옮기면서 청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옮길 때마다 전원을 껐다 켰다 했으면 불편했을 텐데 다이슨은 쉽게 작동을 멈출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무선청소기는 무선의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유선과 비교하면 작동시간이 짧은데 다이슨은 불필요한 작동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데 제가 생각하는 또 다른 장점입니다.
그리고 다이슨에는 에코 모드, 일반 모드, 부스터 모드 이렇게 3가지 청소모드가 있어서 배터리 상황에 따라 청소모드를 선택하고 에코 모드를 사용하면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저희 집 고양이 털이 많이 묻어있는 이불 청소할 때는 부스터 모드로 설정하면 털이 아주 잘 빨려 들어가더라고요.
3. 가벼움
저는 현재 v12 디텍트 슬림 컴플리트 모델을 사용 중인데요. 이렇게 모델명에 슬림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모델은 정말 가볍습니다. 사실 요즘에 많이들 무선청소기 사용하시지만 무겁다는 느낌을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무선청소기가 평균 약 3kg 정도라고 하니 정말 꽤 무거운 것이죠. 특히, 저는 손목이 약해서 집안을 청소하다 보면 손목이 아프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v12 슬림 모델로 바꾸고 나니 그런 고민이 사라졌습니다. 제가 사용 중인 v12 디텍트 슬림 컴플리트 모델의 경우, 1.9kg로 일반적인 무선청소기보다 1kg가 가볍습니다. 겨우 1kg 가볍다고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실제로 들어보면 정말 차이가 많이 납니다. 손목에 무리도 안 가고 가볍다 보니 좀 더 높은 곳도 청소하기가 쉬워 저에게는 너무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무선청소기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다이슨, 삼성, LG 이렇게 3가지 중에 고민하고 계실 텐데요. 제가 어떤 게 낫다고 절대적으로 추천드리기는 어렵지만 오늘 제가 소개해드린 장점도 참고하셔서 현명한 구매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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