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인해 입원 또는 통원 치료를 받다 보면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 싶은 경우가 생깁니다. 일반적으로 더 좋은 시설의 병원을 원하거나, 치료의 차도가 없거나, 현재 병원의 의료진이 불친절하거나 한 경우에 병원 옮기기를 희망하는데요. 당연히 병원을 옮길 수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 병원을 옮기는 것에 대해 보험사에 하지 말라고 하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교통사고 병원 옮기는 방법에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옮기고자 하는 병원 가기 전에 보험 담당 직원에게 전화를 해 병원을 옮길 예정이니 지불보증서를 옮기고자 하는 병원으로 보내달라고 하는 방법입니다. 옮기고자 하는 병원으로 지불보증서가 잘 보내졌는지 확인 후 치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지불보증서가 뭔지 궁금하신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 치료받을 때는 피해자가 병원비를 지불하지 않습니다. 피해자가 필요한 만큼 치료를 받고 최종 병원비를 보험사에서 지불하는 방식이죠. 그렇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보험사에서 치료가 다 끝난 후에 병원비를 지급하겠다는 보증서를 보험사로부터 받은 후 피해자 치료를 해줍니다.
두 번째 방법은 보험사에 미리 통보하지 않고 옮기고자 하는 병원에 가서 사고 접수번호와 보험사 담당자 정보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럼 옮기고자 하는 병원 원무과에서 보험사 담당자에게 연락을 취해 지불보증서를 받고 치료를 해줍니다.
통원치료의 경우에는 병원 옮길 때 보험사의 지불보증서 외에는 따로 준비해야 하는 서류가 없습니다. 다만, 입원 치료 거나 1차 병원에서 2차 병원(종합병원) 또는 3차 병원(대학병원)으로 옮기는 경우에는 미리 CD COPY, 검사결과지, 진단서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명에 따라 병원마다 진단하는 입원기간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병원을 옮길 때에는 종류가 다른 병원(예를 들어 정형외과에서 한방병원)으로 옮겨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2곳 이상의 여러 군데의 병원에서 치료가 필요하다면 여러 군데 병원에서 치료받으셔도 상관없고 나중에 보험금 청구를 위해 병원마다 필요한 서류만 잘 구비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경미한 교통사고 입원의 경우, 염좌, 타박상 진단을 많이 받는데요. 이런 진단의 경우, 입원기간이 2주입니다. 병원을 옮기더라도 원래 병원과 옮긴 병원의 입원기간을 합쳐 2주만 입원이 가능함으로 병원 옮기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2주라는 기간은 사고 발생 후 2주이므로 사고 발생 후 3일 만에 입원을 했다면 11일만 입원이 가능합니다.
저도 올해 초에 교통사고로 인해서 병원을 다닌 적이 있는데요. 처음 갔던 병원의 치료가 별로여서 다른 한방병원으로 옮긴 경험이 있습니다. 직접 해보니까 워낙 병원 옮기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병원에서 알아서 보험사에 연락하고 저는 치료만 받으면 되더라고요. 교통사고 병원 옮기시려는 분들은 큰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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