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인해 치료받으실 때, 도수치료받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도수치료는 치료비가 비싼 편이다 보니 보험사에서 치료비로 인정을 안 해준다, 인정을 해줘도 횟수 제한이 있다 등의 말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교통사고 도수치료 인정 여부와 횟수 제한에 대해 깔끔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먼저, 교통사고로 인한 도수치료를 보험사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예전에는 아무런 제한 없이 도수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도수치료 때문에 과잉진료가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면서 도수치료 기준이 생겼습니다. 기존에는 별다른 치료 없이 바로 도수치료를 받아도 됐었지만 이제 보험으로서 보장을 받으려면 먼저 물리치료를 최소 2주 동안 4회 이상 받은 후 증상에 호전이 없는 경우에만 도수치료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도수치료와 추나요법은 헷갈리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도수치료는 근육의 불균형을 개선하는 치료이고 추나요법은 척추, 골반의 불균형을 개선하는 치료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도수치료 인정 기준에 부합하더라도 도수치료는 자동차보험진료수가에 포함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이므로 일단 본인이 치료비를 지불하고 추후 보험사로부터 보상을 받아야 합니다. 도수치료 비용이 1회에 10~20만 원 정도로 비싸기 때문에 보험사에서는 도수치료는 보상이 안된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도수치료 인정 기준을 충족하고 치료 후에 주치의 소견서와 영수증을 보험사에 제출하면 치료비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급여항목과 비급여 항목을 나누는 차이는 진료비가 정해져 있느냐 여부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 급여 : 법적으로 정해진 가격으로 건강보험이 보장해주는 치료
- 비급여 : 병원 자체에서 정한 가격으로 MRI, 영양제 등 고액인 경우가 대부분
그렇다면 교통사고 도수치료 횟수 제한 있을까요? 아직 법으로 정해진 횟수 제한은 없으며 내 부상의 정도와 도수치료 횟수가 맞으면 대부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 2주 진단인데 도수치료 20번 받았다면 1회당 10만 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200만 원이기 때문에 당연히 보험사에서는 과잉 청구했다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도수치료 1회 치료비도 고려를 해주시는 게 좋은데요. 도수치료는 평균적으로 1회에 10~20만 원 정도 합니다. 그런데 병원에 따라 1회에 40만 원이 넘어가는 병원도 있습니다. 이러한 병원에서 도수치료를 받으면 5회만 받아도 200만 원이기 때문에 이 경우에도 보험사에서는 보험금 지급을 거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치료 횟수와 치료비 정도만 합리적인 수준에서 맞추신다면 당연히 도수치료 비용도 보험사로부터 보상받으실 수 있습니다. 보통은 1회 10~20만 원선에서 10회 정도 도수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도수치료비용은 자동차보험뿐만 아니라 실비로도 청구가 가능한데요. 다만, 실비로 청구하시는 경우에도 횟수가 10회가 넘어가면 과잉진료로 의심해 보험사에서 의사소견서나 의료자문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보험사마다 추가 자료를 요구하는 횟수는 다릅니다. 보통은 10회 또는 20회입니다.
오늘은 교통사고 도수치료 인정 기준과 횟수 제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 글 참고하셔서 도수 치료비 꼭 보험금으로 보상받으시기 바랍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댓글